대산농협(조합장 지용식)에서는 농협2층 회의실에서 150여명이 모인가운데 영화를 관람 했다. 농촌지역 문화•복지 향상을 위하여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여 “말임씨를 부탁해”라는 영화를 농협 창립이래 처음으로 2시간에 걸쳐 상영했다.
영화는 85세 대구의 꼬장 할매 정말임 여사는 자식도움 1도 없다며 인생2막을 내돈내산 나홀로라이프로 즐기려 했건만 이놈의 몸이 말썽! 오랜만에 종욱의 방문탓에 팔이 부러지고 이사고로 요양 보호사 미선을 들이게 된다.
엄마 걱정에 CCTV까지 들이는 아들과는 마음과 다르게 모진 말만 오가고 요양보호사는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 영 맘에 안든다. 그렇게 마찰과 화해를 반복하던 중 가족이 불쑥 찾아온 명절날 묻어 두었던 관계의 갈등이 터져 버리는데... 가족이 뭐 별거냐? 이제 함께 살 테니 “말임씨를 부탁 해!” 〜스토리 중략〜
대산농협에서는 오지라 여러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는 불리한 점이 많아 농협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이라고 멀리 서울서 직접 오셔서 영화를 상영케하여 관람한 고객들에게 시내 영화관처럼 팝콘과 콜라를 마시게하여 흉내를 냈고 마칠땐 자그만 선물까지 준비를 해 많은 감동을 주었다.
관람객 박모씨는 농협에서 이젠 안하는게 없네 하면서 영화관을 직접 갈수 없는 우리들에게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무척 고맙고 “오래살고 볼일이다”면서 함빡 웃으면서 꾸뻑 절까지 했다.
대산농협조합장 지용식은 작년에 인기 있던 “싱싱노래교실” 개강에 이어 “찾아가는 영화관”을 내년에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농민들과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