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세상을 리드(Read)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는 성의여자중학교는 전국지리교사모임이 주관해 실시한 제9회 전국지리책읽기대회에서 전국 대상을 비롯해 참가한 학생 전원이 수상을 했다.
전국 중·고등학생 지리책읽기대회는 전국지리교사모임이 주관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정학적 갈등과 평화적 공존’이라는 주제로 지정 도서를 읽은 뒤 이에 대한 감상을 서평 및 다양한 활동 결과물을 활용해 제출하는 형태로 개최가 됐으며, 성의여자중학교(이하 본교)에서는 2학년 전모 학생이 ‘10대를 위한 세계 분쟁지역 이야기’(프란체스카 만노키 저), 3학년 김모 학생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기후위기와 신냉전 이야기’(정욱식 저)를 읽고 서평 부문에 작품을 출품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중학교 43개교, 고등학교 80개교에서 총 123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본교에서는 2학년 전모 학생이 ‘더불어사는세상(대한지리학회장상/전국 대상급)’을 수상했고, 3학년 김모 학생이 ‘중학교 나만큼멋진세상(전국 우수상급)’을 수상했다. 특히 ‘더불어사는세상(대한지리학회장상)’은 중·고등학교 통합으로 수여가 되며 지난 대회까지 고등학생들이 수상을 했지만 대회 역사상 최초로 중학생이 받게 됐다.
전국지리교사모임에서는 대회 심사평을 남기면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지리책 읽기대회는 지난 대회까지 더불어사는세상 또는 그에 준하는 상을 공동 수상한 경우가 없었으며, 공동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라고 밝히며 전모 학생의 작품에서 “나는 합의를 거친 평화는 원치 않는다. 나는 평화를 가져오는 합의를 원한다”는 인용구와 함께 도서관에서의 경험을 도입부에 제시하면서 뉴스로 전달되는 분쟁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일부이며, 우리는 전체적인 고통을 알 수 없다고 설명하며,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을 통해 그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이러한 작은 실천을 통해 그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이러한 작은 물결을 점차 크게 만들어 사회적 변화를 이끌자는 학생의 주장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대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본교에서는 앞으로도 특색 사업인 아침 독서 및 여러 독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지도를 통해 세상을 리드하는 인재로 키워나가는 것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