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는 15일 지회 사무실에서 여성 장애인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뜨개질 교실 종강식을 진행했다.
‘손끝에서 춤추는 실의 세계’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뜨개질 교실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됐으며, 총 10회의 프로그램 동안 8명의 여성 장애인이 참여했다.
'윤슬공방' 신용숙 대표와 함께 핸드백, 크로스백, 카드지갑의 작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기술을 익혔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담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작품을 완성하고 그 과정에서 뜨개질의 기본부터 고급 기법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여성 장애인은 “함께 배운 다른 참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큰 힘을 얻었고, 서로 지지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제공돼, 여성 장애인들이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가치를 더 잘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뜨개질 교실은 여성 장애인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은 물론, 자립과 창의성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