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재단’) 김중권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상공인의 시름은 커져만 간다. 2025년에는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서고자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와 ‘금융복지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올해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경북도, 시·군 이차보전 사업 연계 저금리 보증(4,500억원), △ 저금리 전환보증(1,700억원),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3,800억원) 등 2조원을 지원해 소상공인 유동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주시 소재 소상공인 대상 약150억원 규모의 APEC 성공기원 보증을 실시한다.
□ 소상공인 자금융통 원활히..저금리 자금 확대
우선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금리 자금 공급 규모 4,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긴급민생안정 대책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라”는 방침에 따라 경북도 이자지원(2년간 2%) 프로그램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2,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한시적으로 대출이자 3%와 보증수수료 0.8%를 지원하여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절감케할 계획이다.
또, 도내 22개 시·군에서 시행하는 「시·군 맞춤형 특례보증」프로그램을 2,5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소상공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상반기 1,500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시·군 맞춤형 특례보증 프로그램은 각 시·군에서 2~5% 이자를 지원하는 저금리 보증상품이며, 재단은 올해 시·군·금융회사 매칭출연 협약 활성화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재단은 시군 및 금융기관이 1:1매칭하여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케하는 「매칭출연」을 도입하여 시군 특례보증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한 바있다.
□ 소상공인 창업, 성장지원을 넘어서 재기지원까지
올해 경북신보는 단순히 자금지원 기관이 아닌 소상공인 종합지원 기관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 기준 2023년 소상공인자영업자 폐업자는 98만여명, 작년에는 1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영악화로 인해 폐업 소상공인이 늘어나면서 폐업 이후의 소상공인 지원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자 경북신보는 올해부터 폐업 이후 소상공인의 재기지원과 재창업으로 연결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복지’를 계획하고 있다.
경북신보는 폐업(예정) 또는 경북신보 부실징후(연체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창업전략, 소상공인 창업세무 등 분야별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은 신청자에 한해 무료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및 보증심사를 거쳐 최대 5000만원 한도의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 연계지원 대상이 된다.
또, 재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채무 상태, 상환 여력 등 진단 및 채무조정 상담부터 법률구조공단 등 협약기관 연계 지원까지 맞춤형 구제제도 안내지원을 위한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며, “올해도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