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중학교(교장 신재을)는 4월 24일(수) 자전거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쿨헬멧 증정식』을 실시하였다. 이번에 증정된 ‘쿨헬멧’은 학생과학발명품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발명품으로, 한 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생활에 적용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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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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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학발명품은 여름철 자전거 헬멧 착용 시 머리가 너무 뜨거워 불편해하는 친구들을 위해 한 학생이 아이디어를 고안한 데서 출발했다. "여름철에 헬멧을 쓰지 않으려는 친구들을 위해, 시원한 헬멧을 선물하고 싶다"는 학생의 마음이 담겨 있는 이 발명품은 식물성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 냉각제를 특수 파우치 형태로 제작하여 헬멧 내부에 부착한 구조다. 냉각제가 융해되는 과정에서 주변의 열에너지를 흡수하는 원리를 활용해, 착용자의 두피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춰준다. 별도의 전력 없이 작동하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과 안전성, 지속가능성까지 고루 갖춘 과학 발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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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헬멧 증정식에서는 헬멧 착용 교육과 함께 자전거 안전수칙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전거 통학생들이 안전 수칙에 잘 지킬 것을 다짐하였다. 이번 행사는 과학발명교육과 안전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창의융합형 교육의 실제 모델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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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을 교장은 “학생 발명품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도구가 되는 모습은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있는 교육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실천적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자전거 통학생은 “헬멧 안에 냉각제가 들어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직접 써보니 정말 시원해서 여름에도 자전거 타기가 한결 편해질 것 같다”고 전하며, 친구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고자 하는 발명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