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7월 30일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지는 날씨임을 감안 조금은 이른 시간에 지난 7월 중순 예상 밖의 폭우로 실의에 빠져있는 경남 산청군 일원 하정마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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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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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사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는 총 49명으로 현장에 도착 마을 이장의 안내에 따라 3개 조로 편성되어 침수 가옥 정리 1개 조, 농작물(딸기밭) 토사물 제거 2개 조로 나뉘어서 하우스에 심어진 딸기 모종 들어내기와 뒷밭 정리에 그야말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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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거리는 바닥이라 땀과 흙으로 뒤범벅이 되고 뜨거움에 그대로 익어버린 얼굴, 모두가 지쳐감에도 열차 행렬을 만들어 모종판을 서로 간 주고받으며 강약을 조절하는 등 그런 과정들에서 우스갯소리로 모두를 웃게 만드는 봉사자님, 얼굴에 흘러내리는 땀과 따가운 눈을 어찌할 수 없음에도 순간순간의 피로를 시원한 물로 달래가며 피해 농가주 아픈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들에서 진정한 봉사의 정신이 발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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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장국수봉사단(대표 문장훈)에서는 복구 지원에 참가한 봉사자들과 지역 주민 및 어르신들을 위해 맛난 고명으로 준비된 잔치국수, 돼지 수육, 삶은 계란 등으로 푸짐하게 준비하여 출출함과 피로감을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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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가장 뜨거운 시간대(오후 2~3시) 임에도 다수 봉사자께서 이왕 시작한 일 농가 주 원하는 만큼 마쳐주고 깔끔히 끝내자는 의견에 따라 일심 단결된 마음으로 마무리와 정리까지 하고 돌아오는 길이 그저 행복함 그것이었다.
하정마을 이장께서는 먼 곳까지 오셔서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연신 고맙다 고맙다는 말씀을 되풀이하셨고
경남도센터에서도 현장까지 방문하여 쉬엄쉬엄 하시라면서 비타민 외 영양식을 김천 진온봉사단(회장 최진영)에서 준비한 타올 500여 장을 경남도센터에 건네 주면서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면서 서로 간 정을 나누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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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자원봉사센터장께서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 자원봉사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이 날 참가한 봉사단은 둘레길, 출동!무조건지킴이, 대한적십자, 미용협회, 생활공감, 진온봉사단, 아이코리아, 고주모, 여성대학동창회, 장계향선양회, 삼장국수봉사단, 안전실천연합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