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개막된 김천장사씨름대회가 3일째를 맞으며 송상도가 태백장사, 윤은철이 금강장사로 각각 등극했다.
5천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태백급에는 전국에서 18명의 장사가 출전해 모래판을 달구었다.
태백장사 결승전에는 구미시청 송상도(24세)선수와 여수시청 최기태(22세)선수가 맞붙어 송상도 선수가 2:1로 승리, 장사가 되는 영광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받고 꽃가마를 탔다.
배지기가 주특기인 송상도 장사는 구미출신으로 지난해 구미시청에 입단해 제84회 전국체전과 제40회 대통령기 소장급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둘째날 시작된 금강장사 대회 역시 구미시청 소속 윤은철이 장사로 등극하며 1천만원의 상금과 꽃가마를 타 구미시청은 기쁨 두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