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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김천 포도 옛명성 되찾기 운동

편집부 기자 입력 2005.07.01 00:00 수정 0000.00.00 00:00

박피 지양하고 완숙포도 지향

 

 전국 최대의 포도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신포도라는 오명으로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한 김천포도가 옛명성 되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웰빙시대의 영향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풍조가 강한데다가 WTO, FTA, DDA 등 농산물의 개방자유화까지 겹쳐 소비자의 기호가 친환경 농산물과 최고품질의 농산물로 바뀜에 따라 더 이상 조기출하를 위한 박피포도는 설 자리를 잃게 됐다.


 


 


 시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김천포도의 옛명성 되찾기 운동을 들고 나왔다.


 


 


 이번에 추진하는 김천포도의 옛명성 되찾기 운동은 박피포도 출하 지양을 주안점으로 하고 있다. 6천여 포도농가에 김천시장 서한문을 발송해 박피포도 생산을 지양해 줄 것을 당부하고 관내 농협장, 작목반장, 영농회장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중매인과 도소매인에게는 박피포도 퇴치 권고문을 발송해 김천포도의 이미지를 제고하게 된다.


 


 


 또한 완숙포도를 생산한 농가에 대해서는 완숙포도 인증농가 지정을 통해 박피포도 생산농가와 차별을 두고 완숙포도 생산농가에게는 이익을, 박피포도 생산농가에게는 불이익을 주어 완숙포도 생산을 유도하게 된다.


 


 


 아울러 최근 추세가 맛이 없고 건강에 좋지 않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다는 사실을 포도농가에 분명히 인식시켜 맛으로 승부를 걸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김천포도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아무리 김천시가 노력한다 할지라도 김천포도회, 지역농협, 작목반, 영농회 등 생산자와 도매시장이 품질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시에서는 생산자, 행정기관, 도매시장이 함께 하는 참여해야 한다는데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포도하면 역시 김천포도가 최고다’라는 평가가 나올때까지 옛명성 되찾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은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된 토양과 일조량이 풍부해 포도재배에 적합할 뿐 아니라 밤낮의 일교차가 커 포도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아왔으나 80년대 이후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박피포도를 시행해 김천포도는 신포도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소비자들로부터 받아왔다. 김천은 현재 6천여 농가에서 2천6ha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5만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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