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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미담

“전통 건강음식 동지팥죽 드세요!”

권숙월 기자 입력 2013.12.23 14:36 수정 2013.12.23 02:36

김천문화원 회원들, 김천역 광장서 팥죽나누기

ⓒ i김천신문
  동지를 맞아 시내에서 팥죽나누기 행사가 열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천문화원은 동지인 지난 22일 김천역 광장에서 대형 솥 2개에 500인분의 팥죽을 끓여 이곳을 찾은 시민과 김천역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대접했다. 

 지난 2000년부터 문화원 회원과 문화교실 수강생들이 참가해 매년 음력 11월 28일인 동지 때마다 운영해온 팥죽나누기 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의 맥을 잇기 위한 것. 

 24절기의 스물 두 번째인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동지를 기점으로 낮이 하루에 1분씩 길어져 예부터 민간에서는 동지가 태양이 기운을 회복하는 날이라고 믿어 아세(亞歲) 즉 작은설이라고 부르며 큰 의미를 부여해왔다.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팥죽을 먹으면 병을 없애고 액운을 막아준다고 믿었고 팥죽을 집안 곳곳에 뿌리기도 했다. 

 실제로 팥죽은 다양한 영양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한 음식으로 밝혀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 건강을 챙기려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팥죽이라는 음식으로 탄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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