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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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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출신 가수 인동남의 6집 앨범 ‘독도여 영원하라’ 가 출시됐다.
그동안 ‘추억의 간이역’, ‘서리꽃’, ‘고향연가’, ‘인생이 내게 묻는다’ 등을 발표하며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 인동남은 음대 성악과 출신이다. 감성과 철학적 뒤태가 뒷받침된 재능 위에 작사, 작곡에 시심(詩心)을 적절하게 배합해 명상적 분위기를 제시해주며 감성적 여운을 남겨놓는 가수이기도 하다.
이번 6집 앨범에 수록된 ‘독도여 영원하라!’, ‘부용대’, ‘친구야 친구’, ‘행복은 어디에’, ‘전우야’ 등 작곡을 손수 할 때면 더러는 건강한 소망으로, 더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안식의 시간들로 일상 앞에 가장 어려운 경문(經文)처럼 써지는 음표 하나하나에 한줌 의지를 놓고 가려는 진지함과 고뇌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독도여 영원하라!’는 특히 “기미가요의 잡음에 슬픔과 분노로 몸살을 앓을 때마다 얼마나 오랫동안 독도의 푸른 파도가 가슴을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위로했던가!” 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건곤감리(乾坤坎離)의 영원한 태극 막대이다. 천명(天命)을 다해 잠시 몌별(袂別)의 시간을 늦춰서라도 우리의 기상(氣象)에 화문(化紋)을 찍고 있는 현재 진행형인 ‘독도여 영원하라!’야 말로 2014년 독도에 대한 새로운 정신적 부활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특히 민병갑(한국화), 최예태(서양화), 신종섭(서양화), 양계탁(서양화), 음영일(서양화), 구자승(서양화), 이병국(서양화), 왕열(동양화), 양성모(수채화), 허기진(동양화) 등 한국화단의 각 장르별 작가들이 독도에 대한 작품을 앨범에 수록해 이 곡에 대한 희망찬 행보를 배가(倍加) 시켜주고 있다.
또한 “내 한 점 고운 살을 바다에 던진 망망대해 동해바다, 품에 안긴 독도야 거친 파도가 뺨을 때려도 이 기상을 누가 막으랴!(이하 생략)” 라는 가사에서 보듯이 지금까지 알림이 차원의 독도 노래를 뛰어 넘어 꿈, 희망, 생명의 무한한 연 속성 위에 우리들의 소명의식을 더해 기(氣)와 혼(魂)을 불어 넣는 독도에 대한 스펙트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동남 가수의 제6집 앨범은 가곡과 가요를 두루 섭렵(涉獵)하며 스스로 얻어낸 독자성과 인동남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가요세계가 현재 우리 정서와 우리시대의 현대적 보편성과 어우러져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려는 이 가수만의 철저한 탐색으로 이해됨은 물론 이 같이 주옥같은 곡들이 한국가요문화의 발전을 지침(指針)하는 발자취로 남아 많은 대중들의 가슴에 큰 감동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