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선거구 6·4지방선거 도의원 출마예정자는 7명에 이른다. 12일 현재 김천시선관위에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출마예정자는 5명. 도의원 1선거구에 백영학 민주평통 위원과 서정희 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으며 나기보 현 도의원은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재선을 기대하며 뛰고 있다.
도의원 2선거구는 김응규 전 도의원과 박판수 김천라이온스클럽 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뛰고 있는 가운데 오연택 시의원이 도의원 출마의 뜻을 굳히고 수일 내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며 배수향 도의원 역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재선을 기대하며 뛰고 있다.
나기보·배수향 도의원이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은 현직을 그대로 유지하며 준비하기 위한 때문으로 보인다.
도의원 출마예정자 7명 모두 이달 15일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해서 4월 말경 치러지는 경선에서 자신이 선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3대 1~4대 1로 경쟁률이 높아 본선거 못지않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의원 선거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야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선거구는 나기보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백영학 예비후보가 지난해 임명받은 민주평통 회장직을 내어놓고 사무소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으며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서정희 의원 역시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선거구는 배수향 의원이 반드시 여성 후보 1명에게 새누리당 공천을 주는 것으로 돼있어 자신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시의원 후보 중 여성이 있을 경우 경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 의원 외 다른 후보들은 이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어서 도의원 선거전은 경선에 들어가기 전 공천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들이 연대해 공천을 받은 후보와 본 선거에서 연대할 가능성도 있어 도의원 본선거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