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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수연(18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제주국제주니어대회(G4)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이룩했다.
최수연은 6일 제주 연정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주국제주니어대회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석권함으로써 한국 여자 테니스 미래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
한국 테니스의 국제화를 모토로 테니스의 미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출발한 제주국제주니어대회에서 최수연은 동갑내기 라이벌 안유진(중앙여고)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3, 6-1로 누르고 압도적인 기량을 재확인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종별테니스대회(18세부)에서의 맞대결 승부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최수연이 안유진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에서 최수연이 안유진의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1로 앞섰으나 서비스 난조로 바로 브레이크 당하고 2-2로 동률을 보였다. 그리고 안유진이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0-40로 몰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내리 다섯 포인트를 따내며 잘 지켜내 3-2를 만들자 최수연도 자신의 게임을 잘 지켜내며 3-3으로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하지만 최수연이 안유진의 네 번째 서비스게임에서 서비스 난조를 틈타 러브게임으로 브레이크하고 4-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최수연은 내리 두 게임을 더 따내고 6-3으로 첫 세트를 먼저 챙겼다.
2세트에서는 안유진이 최수연의 첫 서비스게임을 두 번의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바로 최수연이 안유진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고 내리 여섯 게임을 따내는 폭발력을 보이며 6-1로 2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최수연의 끈질긴 디펜스가 빛났으며 볼에 대한 집중력 또한 최수연이 앞섰다.
다음으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최수연과 안유진은 함께 호흡을 맞춰 최서인-이지은(중앙여고) 조를 상대로 6-4, 6-2로 앞도하며 우승을 합작했다. 이로써 최수연은 올해 제주국제주니어대회에서 여자 단식, 복식을 모두 휩쓸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최수연은 “우승해서 기쁘다. 작년에 단식에서 준우승해서 조금 서운했는데 이번에는 대회 2관왕까지 차지해 더욱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이진수 원장님, 이종수 팀장님, 김대진 코치님, 김민정 트레이너님를 비롯한 JSM아카데미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여자 테니스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최수연은 현재 JSM테니스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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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연의 2관왕을 축하하는 박기하 교장(좌측)과 남채환 교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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