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천시당협위원장인 이철우 국회의원은 지난 16일 발생한 전남 진도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당초 19일 갖기로 했던 김천시장․도의원합동연설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이철우 국회의원은 “불의의 유람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이때 희생자 유족들과 슬픔을 나누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예정된 연설회 일정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화재와 유람선 침몰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빈발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많은 준비와 각오를 다져온 후보들이지만 이번 연설회 취소 결정을 모든 후보들이 이해하고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6․4지방선거 관련 모든 일정을 잠정중단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후보자 홍보 및 경선참여를 권유하는 전화나 문자발송 금지, 경선관련 여론조사 전화 금지, 후보 이름이 들어간 진도 여객선 추모 문자발송이나 국민적 애도분위기에 어긋나는 행위 등을 중단하도록 전국 각 당협에 하달하고 이를 각 후보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8일 대전, 20일 대구․강원, 21일 충남, 22일 부산, 23일 인천, 25일 경기, 30일 서울 등에서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당 지도부가 이날 선거일정 중단은 물론 경선 관련 여론조사도 전면 중단키로 하면서 이들 광역단체장 경선일정도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