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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수학, 알고 보면 참 재미있어요!”

권숙월 기자 입력 2014.05.20 22:01 수정 2014.05.20 10:01

김천중 다섯 번째 수학체험전
광주 익산 등에서도 참가한 전국적인 행사

 
ⓒ i김천신문
  제5회 김천중학교 수학체험전이 17일 오전 10시 교내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수학체험전은 학생들에게 수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으로 생활 속에 연관되거나 숨겨진 수학을 모형 교구 등을 통해 찾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수학놀이터도 마련됐으며 오후 3시30분부터는 박근영 대한민국 제1호 수학마술사의 수학마술쇼가 흥미를 더하게 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수학부채 만들기, 원기둥 거울 뱃지 만들기, 오더리 탱클 열쇠고리 만들기, 하이퍼스페이스, 팝업북 만들기, 펄러비즈로 배우는 수학, 포물선 구슬 실험기, 포물면반사 실험기, 타원당구대, 피타고라스 정리, 퍼즐 다면체 거울 등 교구가 전시됐다. 

 또한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종이접기로 만드는 정다면체 등 교구로 체험하는 수학, 3D-볼빙고 놀이는 배우는 수학 등의 분류로 나눠 전시 체험전이 이뤄졌다. 특히 어떤 곳에서 구슬을 굴려도 한 곳에 놓인 구슬과 만나는 ‘포물선 구슬 실험기’ 체험 학습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김천중 수학체험전은 수학동아리 X-Math와 김천중 선진형 수학교실 운영팀이 주관, 2010년부터 매년 열어오고 있다. 이번 체험전에는 공예반도 동참하고 김천고 RGO, 김천고 수학울림, 김천중앙고, 김천여고, 한일여고, 김천중앙중, 한일여중 등 시내 중고와 광주일신중, 익산 원공고, 전주 여울초 등이 체험부스에 참여해 전국적인 수학체험전이 됐다.

“아이들은 수학이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어른들은 콩나물 사는 데 수학이 필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생활 속에 수학과 밀접한 일들이 너무 많다. 체험 수학을 통해 누구나 가까이 갈 수 있는 수학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이다.”
 최은정 김천중 수학교사의 말이다. 

 최 교사는 “인구 14만이 안 되는 소도시에서 수학 체험전을 여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지난해 교내 수학동아리 중심 행사로 열어 호응이 좋아 올해는 주변의 관심 있는 학교와 주민이 함께하는 자리로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근 교장은 “선진형 교과 교실제 운영으로 다른 학교가 갖지 못한 다양한 수학교구가 수년간 구비되고 기존의 경험을 살려 체험전 행사를 준비했다”며 “ 수학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 논리적 추론 능력, 창의적 사고력, 비판력을 길러줘 건전한 놀이문화를 인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 i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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