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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행정

삼도봉권역 호두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선정

권숙월 기자 입력 2014.06.17 11:09 수정 2014.06.18 11:09

지역위 최종 선정 ‘총사업비 100억 규모’

 
ⓒ i김천신문
경상북도 김천시,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3도가 힘을 모아 추진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삼도봉권역 호두 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역발전위원회  선도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삼도봉권역 호두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역위)는 현 정부의 지역발전 핵심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을 통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56개 생활권을 구성해 주민 생활에 기반한 상향식 정책들을 펴나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위 선도사업으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첫 신호탄으로 보인다. 삼도봉권역 호두 특화산업단지 조성은 총 사업비 100억원으로 국비 최대 80%까지 지원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지역위 사업 선정으로 3개 시․군은 지역적 특성과 역량을 살려 연방제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김천시는 호두 품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호두연구소 건립, 무주군은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청정 임산물 생산체험단지 조성, 영동군은 유통기반 시설을 활용한 임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박보생 시장은 “이번 선정된 사업을 통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경상, 충청, 전라 3도가 만들어낸 첫 프로젝트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며 “삼도 협의를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민생활 중심 정책 실현의 보편적인 가치로 뭉친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시는 삼도봉 권역 호두 특화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고부가가치 호두의 발굴‧개량과 안정적 생산기반기술 확보, 산업화 기반구축과 소비형태의 다양화 및 고급화 추세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한국산 브랜드 신품종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한 수요자 중심 현상실연 연구 강화로 개발기술의 조기 실용화 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단기소득 관련업무의 일원화로 연구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선정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원종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김천시는 이 자리에서 선도사업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김천, 무주, 영동은 1989년부터 매년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백두대간 삼도봉권역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 연계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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