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음악 예술

새로나온 책- 송연희 네 번째 수필집 ‘따뜻한 그늘’

권숙월 기자 입력 2014.07.07 21:13 수정 2014.07.07 09:13

‘어머니의 우물’ ‘친정 엄마’ ‘김천 찍고’ 등 42편 수록

 
ⓒ i김천신문
송연희 수필집 ‘따뜻한 그늘’(도서출판 소소리)이 발간됐다. 김천 출신으로 1995년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한 송연희 수필가가 ‘실뫼골에 잠긴 바람’, ‘봄물을 탐내다’, ‘뿔’에 이은 네 번째 수필집 ‘따뜻한 그늘’을 발간한 것. 

 “왜 이럴 때 부질없이 수필집을 엮는지 회의 속에 봄날이 가버렸다. 이번 네 번째 수필집은 함께한 시간을 헤아려보니 은혼(銀婚)에 받은 반지 같은 것이다. 그와 동행하지 않았다면 내 삶이 얼마나 건조하고 영육이 곤고했을까. 가끔은 수필 안에서 누군가를 험담하고 질책하고 화풀이를 했지만 그게 다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필은 내게 신앙이고 동행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회개이며 기도이다.”
 송연희 수필집 ‘따뜻한 그늘’ 서문인 ‘책을 내면서’ 일부분이다. 

 수필집은 ‘어머니의 우물’, ‘친정 엄마’, ‘김천 찍고’, ‘웃어주는 일’ 등 42편의 수필이 5장으로 나눠 편집됐다. 

 송연희 수필가는 김천에서 6․25전사자의 딸로 태어나 김천여중․고를 졸업하고 뒤늦게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송연희 수필가는 그동안 동백문학상, 현대수필문학상, 국제문화예술 수필부문 본상 등을 수상했다. 

 아래는 송연희 수필가의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평이다.
 “송연희의 수필은 정갈하고 깔끔하며 마음속에 가라앉은 하찮은 일도 수필로 빚어내는 기교를 갖고 있다. 아주 작은 일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그런 자세가 삶을 진지하게 영위하는 모습니다.”
                                                   -성기조(시인․비평가)
 “송연희의 수필은 체험적 사실을 바탕으로 직조되며 섬세한 서정이 내면적 삶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 때문에 ‘읽는 수필’이 아닌‘느끼는 수필’이다. 송연희 수필가는 추상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여성의 심리적 갈등을 풍경화처럼 보여준다.”
                                            -권대근(수필가․문학평론가)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