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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김천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국전력기술의 협력업체인 삼의공영, 태양기술개발, 율스시템 등 협력업체 대표 17명이 10일 오후 국회를 찾았다.
이는 이철우 국회의원이 협력업체 대표들을 국회로 초청했기 때문. 이 의원은 국회를 찾은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 업체들의 김천이전을 요청하는 한편 이전에 따른 제반 문제점과 정책적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혁신도시 지역의원들 가운데 자기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협력업체 대표들을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김천은 예로부터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물 좋고 산이 좋은 고장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김천 세일즈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가장 의정활동에 역점을 둔 분야가 교육분야였다”면서 “김천 관내 초․중․고교의 다목적 강당과 기숙사 등 열악한 교육시설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김천고의 자사고 지정과 김천여고, 중앙고의 기숙형 공립고 지정 등 혁신도시 완공 후 김천으로 이전할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적어도 교육문제로 이주를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교육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관련기관과 협의해 제도적 미비점을 충분히 보완해서 협력업체들의 이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면서 ”내년 한전기술이 이전할 때 가급적 많은 협력업체들이 함께 김천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과거 경북 부지사시절 해외로 다니면서 많은 해외자본을 경북에 유치하는 전력이 있다”면서 “자신은 능력보다는 협력업체들을 위해 심부름 할 자세가 충분히 돼 있는 준비된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순길 한전기술 계약실장은 “협력업체들의 김천이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에 대한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면서 “계약관련 물량보전 방법을 협력업체들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의공영, 율시스템, 경일엔지니어링 등 일부 업체는 본사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경동엔지니어링과 도담E&C, 세일종합기술, 맥 이엔지 등 대부분의 업체들도 김천에 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은 한전기술 측에 “협력업체들의 구체적인 이전계획 등 실태조사를 통해 업체들이 사무실이나 기숙사 등 부수적인 문제로 이전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