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김천시부 농촌사랑봉사단 30여명은 4월 중순 강풍피해 복구에 이어 지난 21일 휴일을 반납하고 전 직원이 호동마을 내 복숭아 밭에서 적과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김천시지부 함대 지부장은 “과수재배 농가는 짧은 기간에 적과를 해야 하는데 일손이 모자라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손이 부족으로 한해 농사를 망치는 농업인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영농지원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사랑봉사단은 지난 25일 구성면 송죽리 농작업 사고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재배 농가를 방문해 구성농협 임직원들과 함께 양파추대 제거작업을 했다.
김근식 구성농협 조합장은 “올해 양파작황은 지난 겨울 기온상승에 따른 월동 전 과다생육으로 추대(꽃대)가 많이 발생돼 피해가 우려되고 지금 일일이 제거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 농가 소득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급 기관과 단체에서 농촌일손부족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농협은 지난 달 11일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범 농협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고 전국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전개 해 나가고 있다.
이와 별도로 농협김천시지부에서는 지역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김천시 도농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농촌 일자리 참여하고 있는 도시근로자에 ‘농작업 상해보험’을 무료지원하고 있어 도시지역 유휴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농가일손부족 해소에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