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17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와 소비증가의 영향으로 육란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로 곡물류와 채소·양념류, 과실류는 내려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산지 출하량 감소로 시금치(상품 1단)와 호박(상품 1개)은 각각 500원과 150원이 오른 2천원과 850원에 거래됐고 수요가 늘어난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출하량이 줄어든 달걀(상품 10개)은 각각 500원과 200원이 오른 1만2천500원과 1천700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배추(상품 1포기)와 무(상품 1개)는 각각 750원과 250원이 내린 3천250원과 1천750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상추(상품 1kg)는 500원이 내린 2천5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햇보리가 나오면서 출하량이 늘어난 보리쌀(상품 35kg)은 2천원이 내린 6만5천500원에 거래됐고 토마토(상품 10kg)는 출하량 증가로 인해 4천원이 내린 1만5천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산지에서의 큰 폭의 출하량 감소로 마늘(깐마늘 상품 1kg)과 소고기(상등육 600g)는 각각 75%와 28%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된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로 토마토(상품 10kg)는 40%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