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4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양념류는 장마철 기후영향에 따른 생육부진과 출하량 증가의 영향이 맞물린 가운데 보름 전과 비교할 때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세부품목별로는 산지출하량이 감소한 배추(상품1포기)와 무(상품 1개)는 각각 250원씩 오른 3천500원과 2천원에,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500원이 오른 4천500원에 거래됐다.
산지출하량이 증가한 감자(상품 20kg)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6천원과 1천250원이 내린 2만5천원과 9천250원에, 양파(상품 1kg)와 호박(상품 1개)은 각각 50원과 400원이 내린 850원과 600원에 거래됐다.
또한 잦은 비 등에 따른 생육부진과 출하지연으로 오이(상품 1개)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100원과 750원이 오른 450원과 3천250원에 거래됐으며 더운 날씨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상품 1단)는 1천750원이 오른 4천250원에 팔렸다.
육란류는 초복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난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가 250원 오른 6천250원에 거래되며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소고기(한우 상등육 600g)는 2만3천원,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달걀(특란 10개)은 각각 1만2천500원과 6천250원으로 보름 전과 비교해 등락 없이 거래됐다.
과실류는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토마토(상품 10kg)가 2천500원이 오른 1만7천500원에 거래된 반면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참외(상품 10kg)는 2천500원이 내린 2만7천500원에 거래돼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많은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콩(백태 상품 70kg) 17.3%, 시금치(상품 1단) 41.7%, 깐마늘(상품 1kg) 32.1%, 소고기(한우 상등육 600g) 27.8% 등 일부 품목이 높은 가격의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