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8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류는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보리쌀(상품 35kg)이 500원 내린 6만4천원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채소·양념류는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더운 날씨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상품 1포기)와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250원과 500원이 오른 5천원과 5천500원에 거래됐고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감자(상품 20kg)는 3천500원이 오른 2만원에 팔렸다.
반면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오이(상품 1개)와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각각 100원과 250원이 내린 750원과 5천500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상추(상품 1kg)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는 각각 8천500원과 500원이 내린 7천원과 8천원에 판매됐다.
육란류는 소비감소로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가 500원 내린 6천250원으로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과실류 역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더운 날씨에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토마토(상품 10kg)는 2천500원이 오른 2만7천500원에 거래됐고 햇배가 출하되면서 배(상품 1개)는 1천250원이 내린 2천250원에 판매됐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했을 때 다수의 품목이 하락한 가운데 배추(상품 1포기) 42.9%,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 37.5%, 시금치(상품 1단) 22.2%, 소고기(한우상등육 600g) 15% 등이 올라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