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면 신안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수식·김천요양병원 대표)는 22일 총동창회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16일 개최예정인 총동창회 및 화합한마당 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의 사드 배치 제3의 지역으로 김천시와 인접한 성주군 초전면에 소재한 롯데골프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농소면, 남면, 율곡동 주민들은 사드 배치 불안과 걱정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 사드배치 반대 범시민 궐기대회가 개최되고 김천역 광장에서는 매일 저녁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촛불집회가 개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수식 총동창회장은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반대 촛불 집회가 한 달 이상 열리고 있고 사드 배치 반대 시민궐기대회가 개최되는 이러한 시기에 무엇보다 김천시민들의 단합된 모습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사드 배치 반대 여론과 분위기에 신안초등학교 총동창회도 함께 동참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입장에서 총동창회 축제행사는 당연히 취소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박보생 시장은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반대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신안초 총동창회 명예회장으로 돼 있다.
김천시에서는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여론을 감안해 하반기에 개최 예정이던 제6회 빗내농악 페스티벌, 제8회 모두 多가족, 다문화 한마음 운동회 등 주요 행사가 무기 연기되거나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