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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인물

계헌 이경균 독립운동 사적비 제막

권숙월 기자 입력 2016.10.09 13:23 수정 2016.10.10 01:23

파리장서에 서명,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에 기여

ⓒ 김천신문
계헌 이경균(1850-1922) 독립운동 사적비 제막식이 8일 오전 11시 구성면 상좌원리 모성정 앞 현장에서 거행됐다.

이인화·이상목·이석화·이상한 증손, 이응두 현손을 비롯한 전국 연안이씨 문중, 유림,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제막식은 이상훈(영대 교수) 증손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 비 제막, 감사패 수여, 후손인사(생존한 손자 이하영(94세)을 대신해 이인화 전 김천시 부시장(증손)의 장남 이응기), 축사(이의영 11대 국회의원, 박보생 시장)를 끝으로 제막식 행사를 마쳤다.

계헌 이경균 독립운동가는 1850년 7월 2일 구성면 상좌원리 출신이다. 경술국치 후 나라 잃은 서러움을 괴로워하며 1919년 3월 여러 애국지사들과 구국운동의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에 제출한 파리장서(독립호소문)에 서명하는 등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가 건립에 크게 기여했다. 73세를 일기로 작고(1922년)한지 88년만인 2010년 3월 1일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으며 이날 독립운동 사적비 제막식을 거행한 것이다.

파리장서는 당시 파리에서 열린 세계 만국 평화회의에 제출해 조선이 독립국임과 일본의 파렴치한 행위를 호소하고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총 1천420자의 독립호소문으로 137인의 연서로 작성됐으며 계헌 이경균의 육촌동생 소암 이석균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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