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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정영화 시인의 불교경전 ‘반야심경’ 해설을 겸한 전원생활 에세이 ‘부처님 한잔해요’(창조와지식)가 발간됐다.
불교 경전 중 가장 짧은 ‘반야심경’을 에세이처럼 가볍게 읽으며 불교 경전의 사상과 세계관을 두루 이해하고 두 얼굴의 한국 종교계의 현주소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부처님 한잔해요’가 발간된 것.
책은 ‘불교와 반야심경의 이해’, ‘반야심경과 함께하는 시인의 전원일기’ 등 2부로 나눠 편집됐다.
제1부에서는 부처의 생애와 불교의 본질, 불교와 여타 종교와의 비교종교론을 통해 종교의 본질을 밝히고 제2부에서는 270자의 ‘반야심경’원문을 40개 단락으로 나눠 그에 대한 해설에 이은 저자의 전원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썼다.
“불경스럽게도 저는 이 책의 제목을 ‘부처님 한잔해요’라며 어법도 생소한 어휘를 꺼내 들고 나왔습니다. 부처님이 전제된 한잔이니 차 한 잔을 먼저 연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당돌하게도 부처님께 약주 한잔 올리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상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책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경전공부를 떠나 가벼운 마음으로 일기장을 넘겨보듯 읽으시는 과정에서 이 우주 최고의 핵심 진리인 ‘반야심경’의 법열(法悅)을 느끼실 수 있도록 집필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밝힙니다.”
정영화 시인의 ‘부처님 한잔할래요’ 머리말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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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면 출신으로 계명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정영화 시인은 경북도청 공무원으로 재직, 정년퇴임했으며 주역, 풍수지리, 사주학을 두루 섭렵해 역학연구동아리 ‘무극세상’ 회장을 맡고 있다.
정영화 시인 저서로는 ‘세상의 푸른 저녁’, ‘안드로메다에 사람이 산다’, ‘풀벌레가 부럽다’, ‘가거라 사랑아’, ‘여자 한 사람 찾습니다’ 등 시집과 칼럼집 ‘매나니의 개맹이 타령’, 주역철학서 ‘운명의 바코드 사주팔자’, 자전에세이 ‘영혼에 묻은 세월’, 논문 ‘한국 풍수설화 연구’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공무원 문예대전 시조부문 최우수상·소설부문 우수상, 국무총리 표창, 행자부장관·환경부장관·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