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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종합

도시 속의 시골 이제야 ‘첫 삽’

권숙월 기자 입력 2016.11.29 10:36 수정 2016.11.30 10:36

거문들 도시계획도로(폭 20m 길이 995m 4차선) 개설공사

ⓒ 김천신문
김천시는 29일 삼락동 거문들마을에서 폭20m(연장 995m) 4차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박보생 시장, 배낙호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황병학·이선명·이진화 의원과 대신동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기공식은 내빈소개, 사업경과보고, 축사, 기공축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거문들 도시계획도로는 무질서하게 확산돼가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것. 지난 2002년 도시계획도로(중로1-20)로 결정됐으나 시 외곽지이다 보니 개발순위에서 밀려 이제야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 김천신문
박보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천시장이 사는 동네라는 이유로 조심스러워 지금까지 제대로 된 도로 하나 내지 못했다”는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이곳은 김천대와 경북보건대가 위치한 주거 밀집 지역이지만 제때 공영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소방차는 물론 소형 구급차도 통행할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하고 “이런 가운데 무분별하게 난개발이 확산되고 있어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는 판단에서 11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와 올해 보상을 거의 마무리 하고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힘찬 기공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 김천신문
박 시장은 이어 “현재 어모면 옥율리~문당동~삼락동~대항면 대룡리를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3단계(옥율~대룡) 개설사업도 공사 중에 있어 본 공사 시행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해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시 삼락동과 문당동, 옥율리 각각 한 군데씩 3개의 교차로도 개통될 수 있도록 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주거지역으로서는 최고의 명당 터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도시속의 낙후된 농촌이었던 삼락동과 문당동은 도시계획도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설됨으로 해서 교통의 사각지대가 아닌 김천시에서 교통이 가장 편리한 지역으로 탈바꿈 하게 됐다”고 예상했다.
박 시장은 특히“현재 추진 중인 문당지구 구획정리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문당동 삼락동 일대가 김천시의 새로운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2006년 박보생 시장 취임 이래 삼락·문당동 지역에는 도시계획도로개설에만 50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랫동안 도시계획에 묶여 재산권 행사나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숙원해결과 함께 지역개발을 도모해 왔다”며 “김천시는 앞으로도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해서는 단계적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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