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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김천시 새해 주요 현안 예산확보 ‘맑음’

권숙월 기자 입력 2016.12.09 11:48 수정 2016.12.14 11:48

이철우 의원·송언석 차관·박보생 시장 ‘3각 전술’ 펼친 결과

ⓒ 김천신문
새해 예산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체 나라 살림 규모는 400조5천495억원으로 이는 올해 예산 386조4천억원보다 14조1천495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경북도 국비 예산은 총 11조8천350억원으로 3년 연속 11조원 이상의 국가지원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김천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예산 확보 상황은 어떨까? 아직 총계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일단 ‘맑음’이다. 더욱이 최근 혼란한 정국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는 국회에서 이철우 의원이 맨투맨식 예결위원들을 커버하고 정부에서는 김천출신 기획재정부 송언석 차관이, 외곽에서는 박보생 시장이 ‘3각 전술’을 펼친 결과다.

이번 예산안에서 확정된 김천관련 주요 예산 확보 현황을 보면 우선 도로 사업의 경우 옥률-대룡간 국도대체우회도로에 207억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김천 한기리와 경남 주상을 잇는 국도 3호선 건설사업비 242억원도 반영돼 사업추진의  동력이 마련됐다.
한기리와 교리간 국도 개량사업도 기재부가 48억원을 국회로 넘겼으나 이철우 의원이 에결위원들을 설득해 40억원을 추가 증액시켜 모두 88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또 김천시 관내 마지막 남은 국도대체우회도로인 양천~대룡 구간에 대한 사전 기획비 2억원과 김천-구미간 국도 59호선 개량사업도 정부안 2억원에 이 의원이 국회에서 3억원을 더 증액시켜 5억원을 반영시켰다.

김천의 대표적 수해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감천수해복구 사업비도 황산지구 68억원과 습례지구 55억원 등 모두 123억원이 반영돼 감천정비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아천 2지구 하천 재해예방사업비로 35억원이 반영됐고 율곡천 하천재해 예방사업에도 4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대덕댐 건설비도 32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대덕댐은 지난해 확보한 예산 가운데 90억원이나 이월됐음에도 내년 예산에서 32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대덕댐과 관련 이 의원은 최근댐 건설에 따른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및 지원사업의 대상범위를 현행 2천만톤에서 1천만 톤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댐 건설 주변지역 지원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해 두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총 저수량 1천600만톤 규모인 대덕댐 주변지역에 대한 정비사업 지원 근거가 마련돼 대덕댐 건설비와 맞물려 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설득 작업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혁신도시에는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건립비 75억원과 국립 구제역 백신생산지원센터 건립비 12억원, 미래 자동차 관련 핵심 시설인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비 10억원이 반영돼 혁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첨단자동차검사 연구센터는 자율주행차,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수소 자동차 등 친환경 첨단자동차에 대한 검사방법과 장비 개발, 교육을 위해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할 시설로 사업비는 총 280억원으로 당초 국토부가 제주도 유치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을 이 의원이 김천으로 물꼬를 돌려놓았다.

또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직원들이 공동 사용할 직장 어린이집 신설 예산도 1억원이 반영됐다.
이 예산은 정부 예산안 편성에서 제외됐던 것을 국회에서 사드 배치 지역과 가까운 혁신도시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 의원이 기획재정부 송언석 차관을 압박해 관철시켰다는 후문이다. 영유아 교육 시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김천 혁신도시에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천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 예산을 대부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박보생 시장을 비롯한 김천시 공무원들과 김천출신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의 역할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국회의원, 시장, 송 차관으로 구성된  3각 편대를 형성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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