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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종합

AI 차단방역 취약지 소규모 가금류 대대적 살처분

권숙월 기자 입력 2016.12.25 17:10 수정 2016.12.25 05:10

휴일도 반납한 김천시 공무원 방역활동에 총력

ⓒ 김천신문
김천시는 24일과 25일 휴일도 반납하고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김천시청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차단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류 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가금류 살처분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틀간 실시한 소규모 가금류 살처분은 700여 농가 8천여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강성호 농축산과장은“전국에 AI발생이 지속되는데다 살처분 마릿수가 증가함에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축산농가는 물론 시민들의 불안감이 사라질 수 있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전하고 “야생철새의 도래가 늘어나 걱정”이라며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소독 여건도 악화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지난 16일 전남 해남 소재 산란계농장과 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발생을 시작으로 전남 무안, 경기 양주, 충북 청주, 전북 김제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AI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보생 시장은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김천IC, 동김천IC 김천가축시장 내 거점소독시설의 가축방역초소와 지좌동 1046 감천변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동통제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AI방역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만전을 기해 청정축산의 김천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천시는 발생원인으로 야생철새 서식지를 집중 방역하고 관내 야생조류 집단서식지(감천·직지사천)주변과 방역취약지구인 가든형 식당, 소규모 가금사육농가 등을 대상으로 김천시 방역차량과 김천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 중점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의 협조를 얻어 방역취약 토종닭 농가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산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AI 원천차단을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공수의·방역요원 및 전담공무원을 편성해 고강도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 소독방역지원을 위한 소독약, 생석회를 긴급 공급했으며 발생지역에서의 가금류 반입을 금지하는 등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함께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박보생 시장은 “야생조수들이 직지천과 감천변에 도래함에 따라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여 시민들의 많은 불편에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히고 “축산농가는 모임을 자제하고 철새도래지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 방문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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