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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예술

김천인이 낸 책

권숙월 기자 입력 2016.12.26 14:45 수정 2016.12.26 02:45

정정선 첫 작품집 ‘집으로 가는 길’
삶의 힘듦을 감싸주는 포근하고 아름다운 글 70여편

ⓒ 김천신문
정정선 첫 작품집 ‘집으로 가는 길’(책나무)이 발간됐다. 2011년 ‘문장21’수필부문 신인상 당선(수필가)으로 문단에 나와 2013년 ‘서정문학’ 동시부문 신인상에 당선(아동문학가)하고 2016년 ‘문학광장’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시인)한 정정선 작가의 작품집이 발간된 것.

‘아기 얼굴’, ‘봄바람’, ‘공판장’ 등 신인상 당선 동시와 시 6편을 앞쪽에 수록한 정정선 작품집 ‘집으로 가는 길’은 ‘꼬부랑 산길’, ‘서리’, ‘고추잠자리’, ‘모내기’ 등 5장으로 나눠 편집됐다. 신인상 당선작 외 수필 33편사이사이에 동시와 시 33편이 수록된 것.

충북 추풍령에서 출생해서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김천으로 이사해 생활하고 있는 정정선 작가는 육군 장교로 10년, 중등학교 교사로 31년 등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늦깎이 등단을 했다.  

작품집 ‘펴내는 글’에 의하면 정정선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문학지를 손에서 떼지 않는 열정파였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집필 활동을 해왔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점점 문학과 멀어져 가야했다. 그렇게 문학과 담을 쌓은 어느 날 정년퇴임 준비로 서랍을 정리하다 자신이 젊은 시절에 써 놓았던 습작 노트를 보고 다시금 잃어버렸던 문학의 꿈을 되찾는다. 늦깎이 문학인으로서 오랜 꿈이었던 문학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앞으로 동화와 시조, 단편소설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어 습작 중이라는 정정선 작가는 “나이 들어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나를 젊게 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집으로 가는 길, 그 길은 아늑한 부모니 품속이다. 걸음을 허정거리게 하는 어석더석한 비포장 길이지만 삶이 헛헛하면 꿈속에도 보이는 포근한 길이다.”
책 표지에 올려진 ‘집으로 가는 길’ 소개 글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 손자가 읽을 수 있는 책‘집으로 가는 길’ 정가는 1만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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