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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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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학’ 제35집이 발간됐다.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이하 김천문인협회)가 발간한 ‘김천문학’에는 김종인, 노중석, 정정선, 김선규 등 회원 25인의 시 33편, 시조 47편, 동시 5편, 수필 10편(총95편)과 김종태, 손우호, 송일호 등 출향문인 10인의 시 18편, 소설 1편이 수록됐다.
‘김천문학’은 또한 백수 정완영(1919~2016) 선생 추모 특집을 마련해 연보, 추모사(박보생 시장), 추모시(김석인·이상구 시인), ‘황악산 쇠북소리’ 등 고인의 작품을 수록했다.
수상자 특집 편에서는 이익주 시인(제19회 대구시조문학상), 민경탁 시인(제57회 경상북도문화상), 이우상 수필가(한국예총예술상)의 수상 관련 자료를 소개했다.
김천문인협회 회원 중 2016년 한 해 동안 시집을 발간한 회원의 시집도 소개했다. 민경탁 ‘황악산 구름꽃’(시문학사), 이태균 ‘어름나무 하늘을 품다’(오늘의문학사), 최법매 ‘영혼의 깃발’(문학사계)을 소개한 것.
김천 출신 이영철 화가의 ‘시’를 표지화로 한 ‘김천문학’은 제24회 김천예술제 문예백일장과 김천시 어린이·청소년백일장 입상작 중 운·산문 장원·차상작품을 수록했다.
이태옥 지부장은 ‘문학은 언어의 꽃’이라는 제목의 발간사를 통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문학을 중시하고 문학교육에도 힘써 왔다”고 밝히고 “자연과 사회 혹은 역사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정서가 문학을 통해 이어왔으며 김천 역시 우리 민족문화의 한축을 김천의 문학인이 담당해왔다”고 했다.
김수화 사무국장은 편집후기를 통해 “미련으로 남은 조금은 성난 가슴 토닥토닥, 마음 어루만지고 괜찮아괜찮아, 서로를 위로하며 ‘김천문학’ 제35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앙상한 가지 끝 까치밥으로 남은 간절함으로 피워 올린 작품들이 우리 사는 세상 환한 등불이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