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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김천지역 1/4분기 기업경기전망 ‘흐림’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1.06 09:38 수정 2017.01.06 09:38

지난분기 91.8보다 6.6포인트 하락한 85.2

ⓒ 김천신문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관내 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분기 91.8보다 6.6포인트 하락한 85.2를 나타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화학(128.6), 섬유(114.3), 목재․제지(114.3)제조업은 전분기에 비해 4분기 기업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낸 반면 음․식료품(100.0)제조업은 기준치인 100을 나타냈다. 그 밖의 전기․전자(80.0), 기계(57.1), 금속(46.7), 비금속광물(25.0)제조업은 전분기에 비해 1분기 기업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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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에 귀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자금조달 어려움’ 28.9%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치 갈등에 따른 사회혼란’ 26.7%, ‘기업관련 정부규제’ 14.4%, ‘대선’ 8.9%, ‘소득양극화’ 8.9%, ‘가계부채’ 3.3%, ‘노사분규’ 1.1%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7.8%>

또한 귀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리스크를 묻는 질문에는 ‘환율변동’ 27.3%에 이르러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꼽았으며 ‘중국 경기둔화’ 22.7%, ‘저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 17.0%, ‘트럼프 리스크’ 11.4%, ‘기후/환경규제’ 6.8%, ‘IS 등 중동리스크’ 2.3%, ‘일본경기침체’ 1.1%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11.4%>

응답기업의 65.0%가 트럼프 당선이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환율변동성 확대’ 34.0%, ‘보호무역주의 강화’ 32.1%,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18.9%, ‘미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투자·수출수요 증가’ 1.9% 등을 언급했다. <‘기타’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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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업계획 수립여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5.0%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8.5%는 사업방향을 ‘보수적’으로 세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는 ‘현상태 유지’ 79.2%, ‘기존사업 구조조정’ 12.5%, ‘대외리스크 관리’ 8.3%순으로 응답했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서 고용을 늘릴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아니다’(40.0%)가 ‘그렇다’(33.3%)보다 많았으며 아직까지 고용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도 26.7%에 달했다.

우리기업들이 새해 정부가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는 ‘소비심리 회복’(25.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금융시장 안정화’ 19.1%, ‘정치갈등 해소’ 15.8%, ‘규제개선’ 11.2%, ‘부정부패 방지’ 10.5%, ‘양극화 해소’ 6.6%, ‘산업 구조조정’ 3.9%, ‘노동개혁’ 2.6%, ‘가계부채 완화’ 2.6%, ‘신산업 육성’ 2.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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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은 ‘신뢰’ 19.4%, ‘안정’ 16.8%, ‘공정/정의’ 13.8%, ‘소통’ 11.7%, ‘리더십’ 11.2%, ‘협력’ 8.7%, ‘혁신’ 7.1%, ‘도약’ 4.6%, ‘자율/창의’ 3.6%, ‘개척/도전’ 3.1% 순으로 나타났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수출부진과 저성장 고착화 우려, 정치 불안 등 어려운 상황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우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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