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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화제의 책- 여행가 태원용의 ‘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1.15 17:31 수정 2017.01.15 05:31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시베리아 여행의 모든 것 수록

ⓒ 김천신문
  여행가 태원용의 ‘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북랩)이 발간됐다. 그의 ‘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은 △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 준비 △실천에 옮긴 준비 과정 △드디어 러시아로 간다 △육로로 몽골을 가다 △시베리아 동부 지역 △유럽의 러시아 △열사의 나라 카타르를 체험하다 등 7부로 나눠 편집됐으며 특별 부록으로 △러시아에서 필요한 어휘 △꼭 먹어 봐야 할 러시아 음식 △러시아에서 꼭 사야 하는 기념품까지 소개돼 있다. 
 
 안방에서 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을 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읽을 수 있도록 저자가 직접 찍은 많은 사진을 수록해 흥미를 더했다.

 “지루하고 답답할 것 같았던 시베리아 횡단 기차 안에서의 시간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눈길 가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새롭고 그림 같은 풍경으로 인해 설렘 가득한 여행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긴 여행이고 짧은 소풍과 같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많은 것을 가족에게 보여주고 경험하게 하고자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다음 도시에는 무엇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할지 기대되고 궁금해졌습니다.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들이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가족들 기억의 곳간에도 가득 채워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머리말을 대신한 ‘여행을 시작하면서’ 앞부분이다.

 Daum에서는 책 소개를 이렇게 했다.
 “평생에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시베리아 여행의 모든 것 ‘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 세계 48개국 곳곳을 탐험하며 이웃들과 소통하는 세계 여행 전문 블로거로 거듭나던 태원용이 이번에는 추운 나라 러시아를 따뜻한 여행기로 녹여 놓았다. 길이 71.7㎞의 망망대해 같은 바이칼 호수의 정경을 함께 바라보며 전력 질주하는 차를 타고 육로로 몽골의 국경을 넘어가는 짜릿함마저 선사하는 이 책은 루블화 환전부터 귀국까지의 모든 과정을 세세하고 빼곡하게 담고 있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러시아, 몽골, 카타르에 이르기까지 24박 25일 간의 가족 배낭여행 여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가면서 우리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즈음 러시아는 아주 가깝고도 포근한 나라로 우리의 가슴 속에 남게 될 것이다. 여행 준비가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이 책 한 권을 챙기자. 지금 당장 시베리아 횡단 기차에 올라도 좋을 것이다.”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 대구보건대, 대구대 대학원을 졸업한 태원용 여행가는 현재 부곡동에서 언어치료사로 활동하며 약사 고시 공부 중이다.
1985년 혼자 자전거 타고 전국일주를, 1989년에는 친구와 자전거타고 제주도와 남해안 일주를, 1992년에는 혼자 38개국 배낭여행을 했다.

 가족으로는 중학교 음악교사인 부인과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 경북대 1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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