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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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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화원이 두 권의 책을 지난달 발간했다. ‘김천문화’ 제48호와 ‘제19기 김천문화학교 수료생 작품집’을 발간, 배포한 것.
‘김천문화’ 제48호에는 ‘김천문화원 이모저모’를 시작으로 ‘청백리 노촌 이약동 선생의 학문과 삶’, ‘조선조 김산의 문과급제자’, ‘김천의 재사(齋祠)’, ‘2016 언론이 본 김천문화원’, ‘제37회 매계백일장 입상작’이 수록됐다.
‘청백리 노촌 이약동 선생의 학문과 삶’에는 조선시대 청백리의 표상이 된 노촌 이약동 선생이 만년에 후손들을 위해 쓴 시가 수록됐다.
“살림이 가난하여 나누어줄 것은 없고/ 있는 것은 오직 낡은 바구니 표주박과 질그릇뿐일세/ 주옥(珠玉)이 상자에 가득해도 곧 없어질 수 있으니/ 자손들에게 청백(淸白)을 당부하는 것만 못하네”
‘청백리 노촌 이약동…’에는 노촌 선생이 1416년 하로촌(현 양천동)에서 출생해 소과(진사시) 급제(26세)로 관직에 오른 때부터 78세를 일기로 작고하기까지의 관직 생활 포함한 일대기가 상세히 수록돼 있다.
‘조선조 김산의 문과급제자’도 귀중한 자료이다. 송기동 사무국장은 ‘조선조 김산의…’에서 1401년 문과에 급제한 유맹문부터 1882년 문과에 급제한 조시영까지 44명의 급제자에 대해 소개했다.
‘김천문화’에는 예년과 같이 매계백일장에서 입상한 초·중·고생 전원의 운·산문 장원·차상·차하·참방 작품을 수록해 학생들의 글쓰기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정근재 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임직원,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시민여러분의 동참에 힘입어 ‘향토문화 창달’이라는 김천문화원에 맡겨진 소임을 잘 완수할 수 있었다”며 “함께 일구어낸 성과를 ‘김천문화’에 남겨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한다”고 했다.
‘제19기 김천문화학교 수료생 작품집’에는 2016년 한 해 동안 김천문화원 부설 김천문화학교에서 수업한 수료생들의 작품이 인물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칼라판 ‘…수료생 작품집’에는 문인화·서예반, 사군자초급반, 시창작·문예창작반, 예쁜글씨반 수료생들의 작품이 인물사진과 함께 수록됐으며 민요반, 장구·난타반, 라틴스포츠반, 라인클레식반, 스마트봉체조반, 재활운동체조반, 요가밸리댄스반, 가요반, 한국무용반, 일본어반, 천자문반, 컴퓨터반 수료생들의 수업장면이 소개됐다.
정근재 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계절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 3월 출발한 열아홉 번째 김천문화학교 열차가 무수한 추억의 간이역을 지나 어느덧 종점에 닿았다”며 “지난 8개월 동안 아련한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아름다운 사연을 엮어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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