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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중학교는 지난 6일 개학을 맞아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사제동행 까치산 등반을 했다.
이날 까치산 등반 행사는 점심 식사 후 운동장에 집결해 몸을 푼 후 까치산 정상을 지나 건화아파트 뒷길로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겨울바람을 맞으며 정상을 향해 오를 때에는 겨울방학 동안에 활동량이 적어 힘들어 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교사와 학생이 서로 이끌어 주면서 낙오되는 학생 없이 무사히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다.
교실을 벗어나 사제가 함께 등산을 하면서 서로 친근감과 신뢰감을 쌓을 수 있었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었다.
1학년 민석재 학생은 “처음에는 등산을 한다고 해서 가기 싫었지만 선생님, 친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숨이 차고 힘든 것을 참고 이겨낼 수 있는 극기의 시간이 돼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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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철수 교장은 “중학생들은 방학 동안에 야외 활동을 하기 보다는 PC방이나 집에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심신을 단련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행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사제동행 등반행사를 주기적으로 열어 학교의 전통이 되게 하고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