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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여고 백합제는 2015년부터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선물하는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이 장기를 선보이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작은 참여로 구성되는 일반적인 축제가 아니라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발표대회, 동아리 발표, 합창경연대회, 어울마당(장기자랑), 동아리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분류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배우고 익힌 것들과 끼를 자랑할 수 있도록 했다.
김광석 교장과 교직원, 김미숙 동창회장, 이순자 전 동창회장과 동창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가졌다. 첫날에는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발표회가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백합관에서 진행됐다.
1학년 변연서·김지연 학생의 진행으로 2학년 강효정과 8명의 학생들이 선보인 드럼 공연을 시작해 중국어 강좌반의 중국어를 이용한 베이징 소개, 러시아어 강좌 참여 학생들의 러시아 탐험기와 다문화 패션쇼 등 드럼 강좌, 중국어 강좌, 러시아어 강좌, 베트남어 강좌, 오카리나 강좌, 일본어 강좌, 우쿨렐레 강좌, 기타강좌, 바이올린 강좌, 배구 강좌, 피아노 강좌, 그룹사운드 강좌까지 성의여고에서 운영 중인 모든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발표를 하는 아이들도 관람하는 아이들도 모두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1학년학생들의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라는 곡으로 시작된 아이들의 합창 소리로 더욱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던 합창경연대회는 하모니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려줬다.
11일과 12일 점심시간을 전후해서는 학부모들이 준비한 맛난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바자회와 바리스타 강좌, 제과제빵 강좌, 미술디자인 강좌, 네일아트 강좌, 캘리그라피 강좌 참여 학생들의 전시·판매장도 운영됐다.
축제 이틀째인 12일은 동아리 발표대회로 문을 열었다. 영자 신무 편집부, 별 쉼표 별, 청룡언론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들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사항들을 설명했다. 이날 역시 1부는 2학년 박소희·이유진 학생이 2부는 2학년 강민지·장성은 학생이 진행을 맡았다. 진행뿐만 아니라 백합제는 모든 것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는 평소 성의여고의 교육 학습의 형태가 학생 주도적 학습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이틀째인 12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계명문화대학교 실용음악학부 공연팀을 초청해 뮤지컬 갈라쇼 공연을 관람했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직면하게 되는 대학생들의 공연을 통해 가까운 미래의 꿈을 향한 도전 정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광석 교장은 “백합제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고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그 동안의 학교교육과정의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아 기쁘고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해준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나날이 발전되는 백합제가 되기 위해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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