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신문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문적인 상담과 청소년 지원활동을 통해 21세기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에 도움을 주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위기(가능) 청소년 332명을 대상으로 개인상담을 진행했다. 이중 317명이 신규 등록 대상자이다. 이용자 성별을 보면 남자 200명(63%), 여자 117명(37%)으로 남자 이용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사례별 위험 정도로는 저위험군 213명, 중위험군 37명, 고위험군 76명으로 저위험군의 비율이 높았다.

서비스별 제공건수를 연인원으로 보면 집단상담 서비스가 4천233명으로 김천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또래상담 교육, 자기성장 프로그램,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예방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집단상담 서비스를 제공했고 교육 및 연수 5천920명, 지원서비스 7천785명, 아웃리치 4천319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교육 및 연수에서는 학부모, 지도자, 일반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카운슬러대학, 청소년지도자 연수, 상담자원봉사자 교육, 학교폭력예방 교육, 인성교육, 상담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제공했고 지원서비스로는 내방상담, 식사, 귀가, 멘토, 전화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청소년에게 지원했다.

아웃리치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청소년어울림마당, 복지박람회, 시민체전 등과 같은 장소에서 주로 실시했으며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금연 캠페인 등 위기 예방 캠페인 또한 진행했다. 아웃리치 활동으로는 센터 및 1388청소년 전화 홍보뿐만 아니라 위기 청소년 발굴 및 내방상담 연계, 위기 및 진로 상담 까지 청소년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 외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요 사업으로 청소년 어울림마당 ‘일취월짱’과 동아리지원사업이 운영돼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 및 문화창조능력을 개발하고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여건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문화의 공간을 만들어 청소년 문화를 신장시키고 활성화 했다. 특히 김천 청소년 어울림 마당은 김천 관내 청소년 연합동아리 High's Expo와 함께하며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수련 프로그램으로 진로캠프 ‘비커밍 프로젝트’, 인성캠프 ‘행복 김천 청소년 인성캠프’를 실시했고 상담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1:1 결연을 맺고 1년간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위기청소년 멘토링 사업 등을 운영했다.

또한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내에 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을 운영해 작년 한 해 동안 총 330여명의 학교밖청소년 및 잠재적 학교밖청소년에게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꿈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지원했다.

세부 성과로는 상담 1천80건, 교육지원 506건,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217건, 기초생활지원 594건, 건강지원 및 자기계발 479건 등으로 총 3천100여개의 서비스를 지원했고 검정고시 합격, 대학진학, 자격증취득 등 100여개의 실제 성과가 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학교밖청소년 연극팀 ‘더 배우다’ 프로그램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동상을 수상했고 12월에 김천 꿈드림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라온제나’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란 여성가족부와 김천시에서 공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청소년 기관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및 청소년 생활관리 등 청소년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정책지원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교과학습 및 보충학습 지원, 주중 자기 개발활동, 주말 체험활동이 이루어지고 특별지원과정으로 청소년 캠프, 보호자교육, 외부 특강, 발표 및 전시회를 실시하고 생활지원과정으로 급식, 상담, 건강관리, 생활일정 관리 등의 생활지원이 상시 이뤄지고 있다. 2017년에는 중학교 1학년 20명, 중학교 2학년 20명 총 4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특히 주중에 자기계발 활동으로 배운 오카리나와 우쿠렐레를 지역내 사회복지 시설에 어르신들에게 연주하고 만들기 등을 함께 해보며 나눔 활동을 한 ‘3배 나눔, 3배 기쁨’ 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등 활발한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방과후아카데미 ‘라온제나’에 참여한 00중학교 2학년 장00학생은 “처음에 와서는 어색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여러 친구들과 친해져서 좋았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면서 몸이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께 찾아가 악기연주를 할 때 틀리기도 했지만 친 손녀가 온 것처럼 반갑게 맞아주셔서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영어, 수학 점수가 올라서 ‘열심히 하니까 성적이 오르는 구나’하는 뿌듯한 마음이 들고 내 미래 진로 선택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어서 아카데미에서의 생활이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7년 한 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8년에는 보다 성장하고 보다 새로운 다양한 상담서비스와 사업으로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기식 센터장은 “2018년에는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한 청소년 인성 교육,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 CYS-Net 활성화를 위한 1388청소년 지원단 재구축, 학교밖청소년의 사회적응력 및 성장을 위한 10,000m의 꿈, 한국사․ 컴퓨터 자격증 과정,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의 창의성과 자기 관리 함양을 위한 생활디자인, 웹툰 과정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둬 위기청소년 안전망 구축강화를 비롯한 청소년의 사회적응 능력 및 잠재력 계발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조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담 및 문의는 청소년전화 1388 또는 054-431-2009번으로 하면된다.

ⓒ 김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