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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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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민선7기 김천시장 김충섭 인사올립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에게 김천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신 송언석 의원님, 민선자치 시대를 열어 주신 박팔용 시장님,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신 박보생 시장님, 지방자치의 동반자 김천시의회 배낙호 의장님과 시의원님 여러분!
김천시 노인회 김영해 회장님과 각 기관장님을 비롯한 단체장님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15만 김천시민 앞에 제7기 민선 김천시장으로서 그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하게 선서했습니다.
오늘의 초심을 끝까지 지켜 가겠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은 김천의 미래에 대해 큰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김천 사회전반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원하시는 높은 기대와 바람을 잘 알기에 영광의 기쁨보다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민선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충실하게 시정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저의 모든 신명을 다 바쳐서 일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우리 김천은 내년에 시 승격 70주년을 맞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여기계신 두 분 시장님의 땀과 노력으로 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도시 인프라들이 하나하나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시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던 낙후도시의 불명예를 떨쳐 버리고 김천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기회를 잘 살려서 김천시를 한 단계 더 크고 더 강한 김천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오직 시민과 함께 하면서 바른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먼저 든든한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시장이 되겠습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고용친화적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이런 기업에게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늘려나가겠습니다.
노인,장애인,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여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날로 심해지는 청년실업 문제는 김천형 일자리 사업의 모델을 만들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대다수 지방 중소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만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은 매우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입니다.
혁신도시 유치가 국책사업으로 진행되었다면‘혁신도시 시즌 2’의 성공은 김천시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김천혁신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이전기관과 연계된 연구기관을 유치하여 시 전체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평화동, 자산동, 황금동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장옥이 철거된 감호동 지역에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그래서 혁신도시에서 맺은 열매가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씨앗이 되어 원도심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복지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온정과 배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현 복지체계가 바르게 운영되고 있는지? 수요자의 특성이 잘 반영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주저 없이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어려움이 없는 도시,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도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도시, 열린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지방자치의 핵심가치는 주민참여입니다.
민생 현장의 소리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하면서 결과에 대한 평가도 직접 시민 여러분에게 받겠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에게 드린 약속은 공약평가단을 구성하여 검증받겠습니다.
미흡하다면 수정하고 보완해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창의 인재교육을 지원하고 직업체험과 고졸채용을 확대하겠습니다.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명품교육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작고 세세한 부분까지 살피고 또 살펴서 과감하게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잘사는 마을,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농업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원 개발과 함께 농업의 6차산업 육성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합니다.
소득을 높여 부족함이 없는 농촌을 만들고 젊은 청년농업인을 차세대 농촌리더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마을의 상하수도 시설과 문화체육 공간 등을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농촌에 살아도 전혀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마음 편하고 안전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본질이고 핵심 가치입니다.
학교주변의 스쿨존을 확대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안전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흔들림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여러분들은 김천발전의 주역입니다.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시민이 주인’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펼치는 것이야말로 우리 공직자의 존재 이유라는 사실을 늘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 행정보다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갑시다.
항상 공부하고 업무능력을 키워서 맡은 분야에 최고 전문가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방법부터 찾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접시 깨질 것이 두려워 접시를 닦지 않는 소극적인 행정형태는 지금 이 시간부터 없어져야합니다.
저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스스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은 오직 일과 능력, 업무 결과로 평가 받게 될 것입니다.
조선시대 청백리의 대표적 인물인 양천동 출신 노촌(老村)이약동 선생의 일화를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무심코 가져온 말 채찍하나라도 공적인 물건이라며 제자리에 돌려놓으신 올곧은 선비정신을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공직자들이 바로 서면 우리 김천이 바르게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믿습니다.
저와 함께 그 길을 갑시다.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했습니다.
먼 훗날 미래에 기억되는 당당한 김천의 새 역사를 우리 함께 만들어갑시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세계 랭킹1위 독일을 이기는 것을 기적”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그 1%의 기적을 현실적인 신화로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듯이 우리 모두가 하나가되어 김천발전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갑시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김천! 더 크고, 더 강한 김천!
더 행복한 김천을 만드는 일에 손에 손잡고 함께 나아갑시다.
시민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8. 7. 2.
김천시장 김충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