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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전통 된장·고추장 담으며 가족사랑과 인성도 키워요”

정효정 기자 입력 2019.02.15 20:05 수정 2019.02.15 08:05

김천교육지원청 2019 전통 식문화 체험 연수

ⓒ 김천신문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은 14일 김천시니어클럽 마마된장사업단에서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전통장에 대한 교육 및 장담그기 체험을 진행했다. 오는 26일에도 한차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번거로운 전통장을 김천시니어클럽 마마된장사업단 이경진팀장의 전문 강의와 전통장(된장, 고추장)담그기 체험으로 구성했다.

체험연수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100%국산콩을 이용해 재래식 방법으로 삶고, 직접 수작업으로 생산한 메주만 사용된다.
학부모와 학생(원아)들은 먼저 식재료 준비과정, 장독대에 된장 담그기 과정, 된장과 간장의 분리작업, 완전 숙성된 된장 맛보기 등 전체적인
제조과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직접 된장 담그기를 했다. 이어서 우리집 전통 고추장 담는 체험도 진행했다. 체험한 고추장은 가정으로 가져가 식재료로 이용하며 가족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계기도 마련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어렵고 복잡하게만 생각했던 전통 장 담그는 방법을 손쉽게 담글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체험으로 알게 됐다. 점차 사라지는 전통 음식의 우수성을 알게 됐으며 조상들의 슬기가 깃든 음식이란 것을 몸소 느끼게 됐다”고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정숙 교육장은 “이번행사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전파돼 학교·가정 양립 바른 먹거리 식생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앞으로도 전통 장류 담그기 체험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통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 시니어클럽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직지사복지재단 산하에서 운영되는 기관으로 마마된장 사업단 이외에도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전통장 담그기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김천시니어클럽(직지사 역에 위치)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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