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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자산골새뜰마을사업 일환으로 국비를 받아 진행된 이명균 열사비 주변 지역 정비공사사업이 엉터리 설계로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성내동 이명균 열사비 일원(177-5번지)에 4억8천500만원의 국비를 들여 만들어진 쌈지공원 및 옹벽공사지역의 녹화정비 사업이 설계착오로 하마터면 무용지물로 전락할 뻔 했다.
열사비와 인도를 연결하는 데크로 된 계단의 출구를 만들지 않고 8천여만원을 들여 옹벽과 펜스를 다시 쌓는 선형개량공사를 완공하는 바람에 출구가 봉쇄됐다.
이를 본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시에서는 부랴부랴 남은 예산으로 올 하반기에 출구 공사를 추가했다.
하지만 문제는 옹벽선형공사와 함께 기존 1차선 도로 일부를 2~3m 확장해 주민들이요구한 주차 공간을 마련했는데 출구를 다시 만들게 되면 주차공간이 줄게 되고 새로 바꾼 옹벽 위 펜스도 제거해야 된다.
시 담당공무원은 “출구 설계도 이미 계획돼 있어 올 하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관계주민들과도 이야기가 다 된 상황”이라며 처음에 발뺌하더니 여러 정황들을 들이밀자 “출구 없이 설계된 기존설계의 문제점을 인정하며 이를 확인하지 않고 시공한 점도 잘못”이라고 태도를 바꿨다.
성내동 주민 A씨는 “많은 예산을 들여 출구도 없는 계단을 만든 것은 누가 봐도 웃을 일”이라며 “출구 없는 데크, 주차장 자리를 확보하느라 예산을 들여놓고 출구를 만든다고 주차공간을 다시 줄이고, 다 된 펜스를 다시 뜯어서 출구를 만든다는 건 명백한 탁상행정에서 비롯된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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