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대구대학교의 3개팀(A-15, It niupny,A.I.Factory)이 은상과 장려상등을 거두는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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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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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능로봇대회의 명성에 맞게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31개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나 1차 서류심사에서 52개 팀만이 살아남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중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포항공대 실내체육관에서 시연과 함께 본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우수 3팀, 금․은상 10팀, 장려상 10팀의 수상자가 가려졌으며 대구대학교는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은상을 차지한 A-15 팀의 ‘Axle’는 기존의 획일화된 차륜구동 방식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여건에 따라 필요한 구동방식을 취해 이동할 수 있는 로봇으로, 2륜, 3륜, 역3륜, 4륜, 무한괘도까지 다양한 차륜구조로의 변화가 가능하다. 작동방법에는 리모컨을 이용한 수동모드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한 후 적절한 차륜의 형태로 변화하는 자동모드가 있다.
It niupny 팀의 ‘Virtual Touch Glove’는 가상의 물체를 현실 세계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 장갑형태의 로봇으로, 눈으로만 보던 가상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로 구현해준다. 시뮬레이션상에서 가상의 물체와 충돌이 일어나면 손에 하드웨어적인 피드백을 주어 그 촉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
A.I.Factory 팀의 ‘Dynamic Motion’은 지형에 따라 자연스러운 보행을 하도록 만든 4족 로봇으로 초음파센서와 기울기센서, 가속도센서, 거리측정센서, 압력센서를 통해 지형에 따른 보행을 학습할 수 있다. 얼음 바닥에서 미끄러지면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로봇을 만들자는 의도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 팀이나 수상하면서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구대는 은상 수상 팀에는 2백만원, 장려상 수상 팀에게는 각각 150만원의 상금을 별도로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