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투에 참전해 빛나는 공훈을 세운 참전용사 98명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증(서)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 에는 70을 훌쩍 넘긴 백발의 노병들과 경주 보훈지청 등 보훈단체 및 사단 장병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유공자증(서)를 전수받은 이들은 참전 당시 치열했던 전투를 회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 1기로 입대,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도솔산전투 등 치열한 전투에 참전한 이봉식씨(78세, 해병중사 전역)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밤낮으로 총성이 오가는 하루하루가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의 연속 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오랜 세월이 지나 늦은 감이 있지만, 21만의 노병에게 국가차원의 정신적인 보상이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6.25 참전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예우시책은 국립호국원 안장, 보훈병원 이용 시 진료비 60% 감면, 참전명예수당 지급, 사망 시 영구용 태극기 증정 등이며, 올 10월부터 65세 이상의 무주택자에게 보훈도우미를 파견해 가사, 간병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2010년부터 전국 200여개의 위탁병원에서 진료비 60% 감면 서비스 시행 등 고령인 참전유공자를 위한 의료,복지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