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기나긴 코로나의 터널 속에서 폭염과 태풍을 뒤로하고 선선한 바람에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는 9월,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김없이 올해도 추석은 찾아 왔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의 높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이제 코로나19의 끝도 보이리라는 희망과 기대가 커지는 즈음에 여러분들도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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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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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우리 김천대학교는 풍전등화 같은 위기 속에서 교직원과 학생, 5만여 동문들의 한결같은 염원과 노력으로 어두웠던 세월을 넘어서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나고 대학기관평가 인증과 국제화 인증을 획득하면서 학교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이제 과거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한번 목적지를 향해 대양으로 출항하려 합니다.
그동안 저희 학교가 생존지향적으로 평가 등 외부환경에 대한 대응과 비상상황에 대처하는데 급급했다면, 이제부터는 “Back to BASICs” 기본으로 돌아가서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휴먼중심 교육혁신대학으로 「師弟同幸의 김천대학」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려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의 본질인 가르치는 즐거움, 배우는 기쁨의 회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대학’으로의 재도약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김천시민 여러분도 수많은 위기와 고난 속에서도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오셨듯이 2022년의 가을도 어렵지만 잘 이겨내시고 세월이 지나 먼 훗날 어려웠던 그 시절을 슬기롭게 잘 지내왔다고 모두가 회상할 수 있는 그런 시절이 오기를 소망해봅니다.
이제는 김천대학교가 그 걸음을 함께하는 소중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오곡이 익어가고 높아진 가을 하늘에 둥근 한가위 달이 오르듯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풍요로운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명절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천대학교 총장 윤옥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