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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도정

올 추석엔 우리쌀로 만든 전통음식을 함께 먹어요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2.09.08 09:08 수정 2022.09.08 09:08

우리 쌀로 만든 송편․약식․막걸리등 홍보로 쌀 소비 촉진

경북농업기술원은 추석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먹을 수 있는 우리 쌀로 만든 전통음식을 쌀 소비 촉진을 위하여 만드는 방법과 함께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곳도 함께 소개했다.

ⓒ 김천신문

우리 음식에는 곡류를 이용해 만든 전통음식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예로부터 약식동원(藥食同原)이라 해 ‘음식과 약은 그 뿌리가 같다’는 뜻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 곧 약이 된다는 근본사상이 전통음식 요리법에 포함돼 있다.

추석명절에 많이 먹는 곡류를 이용한 전통음식으로는 송편, 약식, 약과, 막걸리 등이 있다.

송편은 멥쌀로 가루를 내어 뜨거운 반죽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반죽하여 치대고 소(콩, 밤, 깨 등)를 넣어 반달 또는 보름달 모양으로 빚어서 쪄먹는다.

약식은 찹쌀 고두밥을 기본재료로 하고 대추, 밤, 잣, 호두 등의 견과류와 재료를 혼합해 쪄낸 다음 기름, 꿀, 간장으로 버무려서 만든다.

ⓒ 김천신문

삼국유사에 의하면 조선에서는 꿀을 흔히 약(藥)이라 하여 꿀이 들어간 밥을 약식(藥食), 꿀이 들어간 과자를 약과(藥果)라 하여 대표적인 명절 전통음식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특히, 인스턴트식품과 외국산 밀가루 식품에 길들여진 청소년층에게 명절을 맞아 송편과 약식을 권하고 집에서 같이 만들어 보라고 권하는 데는 몸에도 좋은 견과류들이 들어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땅에서 난 우리 쌀로 만들어 건강에 이롭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농업기술원에서는 우리 전통식품들도 지역농산물 가공경영체를 통해 만들어진 떡, 약식, 한과, 약과, 막걸리 등의 가공 상품을 손쉽게 사먹을 수 있도록 유통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경북 대표 농특산물․가공제품 쇼핑몰 사이소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 입점 판매를 적극 유도해 소비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개척하고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추석에는 우리 쌀로 만든 전통음식을 많이 즐겨 달라는 부탁을 드리며 아울러 경북의 우리 쌀 가공제품도 널리 홍보‧판매돼 우리 쌀 소비가 대폭 증대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소비트렌드에 맞는 제품개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처를 확대해 경북 농산물이 세계를 소비시장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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