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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세무서 직원 일동, 하로서원 방문해 청렴의지 다져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2.10.19 16:09 수정 2022.10.19 04:09

노촌 이약동선생의 청백리정신 함양사업 활발

김천 양천동 출신으로 청백리에 오른 펑정공 노촌 이약동선생을 기리리 위해 설립된 하로서원을 방문해 청렴의지를 다지는 기관, 단체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천문화원에서는 “노촌 이약동선생을 통한 청백리정신 함양사업”의 일환으로 김천시와 (사)노촌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지난 6월 8일, 노촌 이약동 청백리백일장을 시작으로 9월 16일에는 노촌 이약동청백리상 시상식을 개최한바 있다.

또 10월 13일에는 경북보건대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하로서원에서 김천문화원 송기동사무국장으로 부터 “노촌 이약동선생의 생애와 청백리 정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관련 유적을 둘러봤다.



이어 19일에는 김천세무서 조수진서장을 비롯한 직원 일동이 하로서원을 방문해 이약동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청백사를 참배하며 청렴정신을 이어받겠다는 다짐의식을 가진 후 송기동 사무국장으로부터 청백리 특강을 듣고 이병권 종손의 안내로 노촌당, 유허비, 사모바위 등 관련유적지를 답사했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조수진 김천세무서장은 “예나 지금이나 높은 청렴의식이 강조되는 공직자의 특수성을 감안해볼 때 상시적인 청렴교육이 필요한때에 조선시대 관리의 최고 명예인 청백리에 오른 이약동선생의 청렴한 삶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며 “오늘과 같은 현장에서의 청렴교육을 계기로 김천세무서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세무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짐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천문화원에서는 김천시의 후원을 받아 앞으로도 청렴교육을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로서원에서 현장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촌 이약동선생은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1416년(태종16) 태어난 후 26세에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나아간 이래 황간현감, 청도군수, 경주부윤, 이조참판, 개성유수, 전라도관찰사 등 50년간 관직을 수행하며 청렴한 관리로서 명성을 얻었다.

특히 1470년(성종1) 제주목사로 부임해 3년간 재임하며 제주백성들에게 민폐를 끼치던 한라산신제 제단을 백록담에서 산 아래(현 아라동 곰솔공원)로 옮겨 칭송을 받았다.

또한 이임할 때는 말채찍조차도 관물이라 하여 제주목관아 바위위에 두고 왔다는 괘편암과 부하직원이 몰래 받은 이임선물을 바다에 던져 파도를 잠재웠다는 투갑연 일화를 남겨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공직자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되었고 육당 최남선은 잡지 <소년>에서 이약동을 일컬어 우리나라 유사이래 최고의 청백리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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