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중학교는 지난 3일(목) 오후, 희망자 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시청각실에서‘시간을 파는 상점’‘내일이 내일에게’‘열흘 간의 낯선 바람’등 다양한 청소년책을 집필하며 수많은 강연을 실시하는 김선영 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했다.
강연을 신청한 학생들은 책을 읽고 작가에게 질문을 작성해보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작가를 기다렸으며 강연에 앞서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당일 작가님의 강연뿐만 아니라 도서부인 학생사회자가 다양한 퀴즈와 행운권추첨을 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질의응답 및 사인회 등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김선영 작가는 ‘내가 보낸 시간이 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늦은 나이로 시작했지만 작가로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삶의 과정을 들려주었다. 또한 늦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해보라며 시간은 절대 기다려주지 않음을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들려줬다. 무엇보다 청소년의 자살을 보며 청소년 소설을 쓰게 된 계기와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워하였다. 그 외에도 작가로써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주어 감동을 주며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에 진심을 담아 답변하며 궁금한 점을 해결해 주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말미에는 학생들이 상품으로 받은 작가의 책에 사인을 받거나 작가와 함께 사진도 찍는 등 뜻깊은 독서 문화를 체험하며 평생 간직할 추억을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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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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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학생은 “작가강연회는 처음 참석했는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생각해보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작가가 어떤 것에 영감을 받는지, 작가로써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등의 질문에 답을 들어보는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하였고 또 다른 학생도“최근 힘든힘들을 겪으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이 이 만남을 통해 해답을 얻은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적어봐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영 작가는 “강연 내내 진지한 눈빛과 한 권의 책으로 퀴즈도 풀고 다양한 질문도 쏟아내며 즐거이 참여하는 모습이 멋졌다”며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고 특히 사회도 보고 곳곳에서 진행을 돕는 도서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