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 14~15일 산업단지 소재 유니투스 공장에서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 대비 토론훈련 및 현장 훈련을 실시해 안전재난 경각심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 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비대면 및 토론훈련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하여 실시하게됐다.
이번 훈련은 14일 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협업부서와 김천소방서, 김천경찰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 판단 회의와 함께 토론훈련을 실시하여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신속한 모습을 보여줬다.
15일에는 KT(김천지점), 한국전기안전공사, 김천의료원, 제5837부대, 한국전력 등 7개 유관기관,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3개 민간단체, 국민체험단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단지 내 유니투스 김천공장에 원인 미상의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 현장훈련을 실시해 긴장감마저 느끼게 했다.
특히, 대규모 화재 발생 후 건물 붕괴로 피해가 확산하는 등 대형화재 발생에 따라 수습·복구 등 실제 재난 상황에 대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훈련을 통해 김천소방서의 긴급구조 통제 단 가동과 김천시의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설치 등 관련 기관·부서·단체 간 협업 기능을 점검하고 재난상황 전파, 상황 판단, 응급 복구 등 재난 대응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오늘 훈련하는 취지를 이해하고 좀더 뻐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게 훈련의 목적이기도 하지만 도시에서의 안전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지나간 사고를 통해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지난 대전 현대 아울렛 지하 주차장 화재와 이태원 참사에서 보았듯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종 재난에 적정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우리는 훈련을 통해 대응하는 힘을 길러야 하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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