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뮤직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는 그래미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시상식이다. 그러나 매년 그래미 시상식에 한 달 정도 앞서 1월에 열렸던(이제는 과거의 일이 되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그래미와 비교해서 그 관심도나 중요도에서 다소 밀리는 것은 사실이었다.
2003년 11월 16일, 그 해 들어 두 번째 아메리칸 뮤직어워즈가 열렸다. 이런 일이 벌어진 까닭은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의 주최측이 그래미에 밀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개최 시기를 1월에서 11월로 바꾸면서 원래대로라면 이듬해 1월 열려야 할 시상식을 11월로 앞당겼기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 2003년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1월과 11월에 두 번씩이나 열리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할 수 없지, 약한자가 피해갈 수밖에...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에서 5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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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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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해 시상식의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올해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수상했던 원 디렉션(One Direction) 이후 그룹으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가 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2 MTV Europe Music Awards'에 이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도 노미네이트되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오는 11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