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기가 밀려오며 시작된 한파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19일, 율곡동 657소재 김천복합혁신센터에서 혁신도시의 정주여건개선 및 시민들의 인문교양배양과 지적갈증의 해소 등 다양한 문화욕구충족을 위해 신축 건립한 시립율곡도서관 개관식이 개최됐다.

시립율곡도서관 개관식행사 사회를 보고 있는 오주은 아나운서

시립교향악단 현악4중주 - 식전축하공연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오주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개관식은, 시립교향악단 현악4중주 연주에 이어, 홍보영상 상영, 김훈이 홍보실장 경과보고, (주)삼구건설 김병훈 현장소장, (주)한국종합건축사무소 김규중, 김준철 전무, (주)D&B건축사무소 박임호 전무 등 건립유공자 공로패수여, 김충섭 시장 기념사, 이명기 의장, 이우청 도의원 축사, 송언석 국회의원, 이철우 도지사 축하영상 그리고 시립국악단 축하공연과 퍼포먼스로 진행되었고, 식후행사로 테이프 커팅식, 2022 경북 건축문화상 ‘대상’ 동판제막, 신동균 도서관장 안내로 시설관람 등의 순(順)으로 진행됐다.

도서관 개관식의 기념사를 하고있는 김충섭 시장

축사를 하고 있는 이명기 시의회 의장

축사를 하고 있는 이우청 도의원

이날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충섭 시장을 비롯, 이명기 의장, 이우청, 조용진 도의원,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박삼봉 교육장, 오세길 부의장, 이승우 운영위원장, 박대하 산업건설위원장, 박근혜 행정복지위원장, 김세호, 정재정, 신세원, 우지연, 임동규 시의원, 이기양 문화원장, 윤옥현 김천대학교 총장, 이은직 경북보건대학교 총장, 이동형 경제관광국장, 이부화 노인회장, 김상섭 율곡도서관 운영위원장, 최상동 이통장협의회장 등 내빈과 가족단위의 율곡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혁신적이고 이용자 친화적인 복합문화공공시설의 개관을 축하했다.

시립국악단의 "판굿" 공연 中 원반돌리기 기예

행사내용 중에 참석자들의 시선을 주목시킨 것(attract public gaze)은, 단연 “판굿”과 “타징”퍼포먼스였다. 판굿은 걸립패, 남사당패와 같은 전문 예인들이 상쇠놀이, 설장구놀이, 소고놀이, 열두발 상모돌리기 등 기예를 보여주는 풍물놀이다. 장구, 북, 징, 괭과리, 태평소, 소고 등 신명나는 전통가락과 장단이 흥을 돋우며 예인들은 최고의 기량을 담아 화려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아서왕이 호수의 정령에게 받은 성검(聖劍) 엑스칼리버처럼 그린과 블루 레이저빔이 공간을 가르는 가운데, 수준 높은 기량과 유려한 몸짓으로 만든 풍경은 저절로 탄성과 박수갈채를 유발해냈다.

타징 퍼포먼스

타징 퍼포먼스

타징 퍼포먼스

타징(Ta-Jing)은 ‘징’을 치거나 때리는 것인데, 이날 타징 퍼포먼스는 김천복합혁신센터에서 김천의 문화와 예술, 지식의 울림이 농악의 대표악기인 “징”의 울림으로 시민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또한 타징이 실제 ‘징’을 치는 것이 아니라, 적외선발광다이오드(LED)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유비쿼터스(Ubiquitous)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시켜주었다.

테이프 커팅

동판 제막

한편, 김충섭 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김천혁신도시의 정주여건개선과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충족을 위해 혁신도시 12개 이전공공기관과 입주민들이 교류와 화합을 통해 지역공동체 의식을 공유하는 행복문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그 의의를 두었다”면서, “21세기 지역을 이끄는 동력은 문화이며, 율곡도서관은 단순 독서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김천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