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에 대한 의혹은 이뿐 만이 아니다.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고현장에 가면서 응급의료 전문가가 아닌 배우자까지 동행시켰다고 한다. 현재 신 의원의 SNS에는 누군가가 촬영한 신 의원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는데, 이 같은 홍보 사진 촬영을 위해 사고 현장에 배우자까지 동행시킨 것이라는 국민적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현영 의원이 어떻게 출동 중인‘닥터카’를 자기 집으로 불러세웠으며, 본인과 배우자가 어떻게 재난 사고 현장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던 것인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권한 남용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송언석 국회의원

민주당은‘이태원 사고 국정조사’를 단독으로 강행할 것이 아니라, 신현영 의원의‘이태원 사고 갑질’에 대한 조사부터 먼저 실시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또한, 신 의원과 명지병원 관계자를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입법독재를 자행하며 번번이 국정운영을 방해해왔으며, 일부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부르짖는 편향적 거리 집회에 동참하며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를 거부하고 국정조사 마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도, 모두‘대선불복’과 이슈 분산을 위한‘정쟁화 지속’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계신다. 이러한 민주당의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조선시대의 예송논쟁을 연상하고 있다.

민주당의 본심이 그런 것이 아니라면, 몽니를 멈추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협조해야 할 것이다. 독선과 아집도 이제 그만 버리기를 바란다.

국민은 신현영 의원과 민주당이은 이번 ‘사고 갑질’에 대해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지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