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은 12월 8일부터 시작하여 12월 21일까지 진행한 「서(書)로서로 통하는 어울마당」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책과 문화공연을 결합한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독서에 친숙해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어울 마당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은 도서관 곳곳에서 여러 가지 주제와 형태의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12월 17일(토)에 시작된 ‘여는 마당’에서는 모래를 이용하여 그림과 이야기를 펼치는 샌드아트 공연인 「무지개 물고기・문어의 꿈」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최되었고, 1층 로비에서는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의 「클래식, 해설이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진행됐다.
이어 ‘참여마당’에서는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 출판된 그림책들을 낭독하고 출판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진행되었으며, 이어 독서마라톤대회 우수완주자와 모범독서인, 모범독서가족 등에게 김충섭 시장이 직접 시상했다.
그리고 ‘공연마당’은 이동섭 작가를 초청하여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 루브르와 오르세」를 주제로 3차례 걸친 강연을 펼쳤다. 12월 19일 개관한 율곡도서관에서는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를 초청하여 「인공 지능의 시대, 인간의 뇌를 성찰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고, 21일(수)에는 책을 노래하는 북 밴(BOOK band)이 책으로 만든 노래 공연, 낭독, 이벤트 코너를 통해 음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북(BOOK) 콘서트’를 열었다.
‘전시마당’에서는 문체부에서 지원한 「도서관 1관 1단」사업을 통해 진행됐던 민화제작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의 작품을 전시했고 김천시립도서관이 소장한 자료 중 특정주제의 도서를 선정하여 전시하는 전시회가「작심 365일」이라는 테마로 진행되어 지역주민들에게 2023년 새해를 독서로 문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신동균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연말, 김천시립도서관에서는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문화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시민여러분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도서관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독서와 가까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시민의 도서관이용 생활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