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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기사

창립 23주년 맞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의 든든한 뒷배

전영수 기자 입력 2023.07.19 10:53 수정 2023.07.19 10:53

現김세환 이사장 취임후 2년동안 역대 최대 출연금 1,592억원 유치
23년 6월말까지 도내 총 보증공급액 10조원 달성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경제위기마다 경북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경북도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왔다.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세환 이사장

경북신보는 담보력이 열악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서민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2000년 IMF구제금융시기에 출범하여 현재 김천, 포항 등 경북 10개 시에 지점을 운영하며 도내 소상공인 약 36만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00년 설립 당시 82억원이었던 기본재산 출연금은 김세환 이사장의 노력으로 2023년 6월말 기준 4,293억원으로 50배가량 증액되었으며 특히, 최근 2년간 1,592억원을 유치해 전국 6번째로 많은 기본재산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신보는 확보한 출연금을 바탕으로 지난해 1조 4,272억원을 보증지원 하는 등 올해 6월에는 23년 만에 도내 총 보증공급액 10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 지역경제 위기 때 빛나는 경북신보

경북신보는 크고 작은 경제위기를 겪을 때마다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발 빠르게 시행하여 경북지역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경북신보는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하여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큰 버팀목 역할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이 늘어나 보증신청은 폭증한 가운데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업무를 간소화 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두 달 이상 걸리던 보증서 발급 기간을 2주까지 줄였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4만 6,624건 1조 1,544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지원건수 기준 전국 17개 시·도별 지역신보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도 ‘태풍 힌남노’피해時에는 포항, 경주 일원의 피해지역에 신속히 현장 보증팀을 파견하여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721업체 217억원의 긴급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하였으며,

재해자금 이자지원과 연계한 4無 (무이자, 무보증료, 무서류, 무담보)자금을 지원하여 약 18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케 하는 도움을 주어 소상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신용보증의 종잣돈 대폭 확보성과, 2년간 1,592억원 늘려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 부실로 인한 부실채권이 늘어났다. 또, 지난해 10월 시행한 정부 채무조정 프로그램인‘새 출발기금’이 시행되면서, 소상공인 부실화로 인한 리스크는 고스란히 재단이 떠안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보증공급을 줄이기 보다는 기본재산 확충으로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하고 기본자산 확충에 나서는 한편,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써왔다.

그 결과, 경북신보는 2021년 김세환 이사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1,592억원의 출연금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본재산(4,293억원) 조성액의 3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보증지원 종잣돈을 크게 늘린 것이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김세환 이사장의 30여 년간 경북도정, 안동‧구미‧성주 부단체장을 했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외 협력 사업을 강화한 것이 밑거름이 되었다.

▪ 디지털보증 선도재단으로의 도약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전국 신보재단 중 가장 넓은 사업구역인데 반해, 부족한 영업점으로 인해 영업점과 거리가 먼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들의 불편 사항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경북신보는 「Credit慶北」사업에 몰두했다. 보증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으로 경북 어디서든 쉽게 신용보증 이용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지난해 경북신보는 신보재단 중 최초로‘AI콜센터’,‘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App)개발’과 비대면 보증신청 시스템인 「경북형 빠른보증 신청 서비스」운영하여 보증신청에서 심사완료까지 통상 12일정도 소요되는 것을 2~3일로 단축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신용보증재단에 전체로 확대시행 되기도 했다.

∘ AI 콜센터 : AI상담사를 통해 대출보증, 기한연장, 지점위치, 필요서류, 직원 연결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보증상담예약제와 연계하여 고객이 필요한 시간에 보증상담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예약기능도 제공

∘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App) : 보증심사 단계 중 현장실사 단계에서 비대면으로 현장증빙과 매출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앱

∘ 경북형 비대면 빠른 보증신청 서비스
재단, 금융회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회사의 앱(App)과 연계하여 보증신청에서 대출까지 재단 방문 없이 비대면 보증 신청 할 수 있도록 편의성 제공

올해부터는 비대면 보증신청 앱인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을 활용하여 시공간 제약없는 신용보증을 통해 신속한 경영자금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세환 이사장

▪ 경북신보 창립 제23주년에 대한 김세환 이사장의 소회 및 향후 입장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23년간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며 성장해온 경북신보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소상공인 맞춤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경북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향후 재단이 소상공인의 동반자를 넘어 소상공인의 앞날을 밝게 비추는 등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현재 소상공인 경영악화와 새 출발기금 시행으로 재단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출연금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보증 기반을 마련하여, 소상공인 연착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새 출발, 재도전 지원과 맞춤형 저금리 특례 보증 지원 확대, 디지털 기반 신속 보증지원시스템 등을 통해 경상북도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여 도내 구석구석 온기를 전하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되겠다.”라며 향후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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